베트남 밤문화, 유흥의 종류와 가격 및 특징
동남아시아의 밤문화를 즐기기 위한 여행지로 베트남은 그야말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국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호감가는 외모를 가진 여성들이 많다는 점, 여기에 이색적인 마사지, 클럽, 가라오케, 토킹바, 에코걸 등 다양한 형태의 유흥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베트남 유흥에 대해서 처음 알아보는 단계라면 전반적인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배경 지식을, 이미 익숙한 단계라면 최근의 베트남 근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자세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베트남은 사실상 더운 것 빼고는 밤문화를 즐기는 데 있어 결코 부족한 점이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러한 베트남에서 즐길 수 있는 유흥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면, 추후 베트남에 도착해서 무엇을 집중적으로 경험해 볼 것인지, 또 어떤 것들에 대한 비중을 낮춰야 할지 등 대략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패키지 형태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은 크게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자유여행으로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베트남에서 난생 처음 밤문화를 접해 보고자 하는 초심자라면,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관광객이 이용 가능한 유흥의 종류와 대략적인 가격대, 그리고 염두해야 할 주의사항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라오케
가라오케는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익숙한 밤문화 유흥의 한 형태로, 굳이 베트남이 아니어도 국내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즐길 수 있어 다소 신선함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장 무난하면서도 확실하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베트남의 가장 대표적인 유흥 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KTV라고 불리는 한인 가라오케는 국내 이용객들에게 최적화된 구성과 한국어 소통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어 편의성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합리적인 비용과 더불어 뛰어난 외모와 마인드를 겸비한 매니저들이 적게는 10명, 많게는 100명 이상이 대기하고 있는 곳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과 일치하는 인물을 고르는 것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이후의 애프터까지 모든 과정이 무난하게 이뤄지므로 국내의 상당수 이용객들은 베트남 유흥의 1순위를 가라오케로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지역에 따라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인기 있는 가라오케 업소 대부분은 충분한 수의 대기 인원과 그에 걸맞는 룸이 준비되어 있어, 혼자는 물론 여러 명이 단체로 방문하더라도 충분히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류별로 구분된 상차림 비용과 매니저 테이블 차지 등의 모든 비용이 정찰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웨이터나 마담에게 주는 약간의 팁 정도만 제외하면 추가적인 지출에 대한 염려도 없는 편입니다.
반면 베트남 현지인이 직접 운영하는 로컬 가라오케들은 한인 KTV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눈길을 끄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원활하지 않은 소통과 더불어, 정찰제가 아닌 건당 추가 방식으로 모든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객이라면 결국 한인 KTV와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게 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는 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 하더라도, 베트남어에 익숙치 않은 초심자라면 가급적 로컬 가라오케 이용 경험이 많은 주변인에게 부탁하여 함께 동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로컬이라고 해도 안전상 딱히 위험할만 한 요소는 없으므로, 익숙하지 않는 경험에서 오는 불편함만 감수할 수 있다면 가성비 하나 만큼은 분명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여줄 것입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수준의 베트남 한인 가라오케가 책정하는 가격대의 한 예시입니다. 이는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과 시기, 그리고 환율에 따라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므로 대략적인 참고 목적으로만 염두하기를 바랍니다.
1인 기준 | 옵션 | 가격 |
---|---|---|
맥주 세트 | 맥주 15병 + 마른안주 + 과일 안주 | 300만 VND |
소주 세트 | 소주 3병 + 맥주 10병 + 마른안주 + 과일 안주 | 360만 VND |
양주 세트 | 양주 1병 + 맥주 10병 + 마른안주 + 과일 안주 | 360만 VND |
4인 파티로 이용 시 메뉴 구성은 1인과 동일하지만 비용을 1/N 할 수 있어 훨씬 부담이 적습니다. 만약, 5인 이상이 함께 이용하는 경우라면 4인 기준 가격에 1인 상차림의 구성 및 가격이 추가되는 식으로 책정됩니다.
4인 기준 | 옵션 | 가격 |
---|---|---|
맥주 세트 | 맥주 15병 + 마른안주 + 과일 안주 | 80만 VND |
소주 세트 | 소주 3병 + 맥주 10병 + 마른안주 + 과일 안주 | 90만 VND |
양주 세트 | 양주 1병 + 맥주 10병 + 마른안주 + 과일 안주 | 95만 VND |
기본적인 주대 이외에 지출할 가능성이 높은 추가 비용들은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종류 | 가격 |
---|---|
매니저 TC | 50만 VND |
마담 팁 | 40만 VND |
웨이터 팁 | 30만 VND |
붐붐 마사지
베트남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유흥인 붐붐 마사지는 여러 방식의 마사지와 마무리 서비스가 함께 구성되어 한 시간 내외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밤문화 중 하나입니다. 이 역시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것이지만, 베트남의 경우 마사지와 관련한 업소 자체가 굉장히 많아서 어느 도시에서든 접근성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점과 더불어 이색적인 코스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붐붐 마사지는 보통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유흥으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주요 인기 업소에서 만날 수 있는 매니저들의 퀄리티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다낭이나 호치민 쪽의 대형 업소에서는 무려 가라오케 수준의 초이스 시스템을 갖춘 곳도 있어 실패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다는 점도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붐붐 마사지는 실제로 베트남 밤문화 일정 가운데 거의 매일 이용해도 괜찮을 정도로 다른 유흥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언제든 쉽게 이용이 가능하며 만족감까지 높아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대부분의 운영 시간도 늦은 아침부터 자정 이후까지 길기 때문에 하루의 시작이나 끝을 장식하는 일정으로 포함시키기에도 좋습니다.
참고로 붐붐 마사지도 가라오케와 마찬가지로 로컬 업소와 한인 업소로 나뉘지만, 국내 이용객들이 관광지에서 이용하게 될 인기 업소들은 로컬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한국어 응대가 가능함은 물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별다른 차이가 없으므로 굳이 의식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담이지만, 평일 저녁 또는 주말에는 최소 1시간 이상 웨이팅을 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급적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은 지역과 업소에 따라 차이가 다소 있는 편인데, 일반 마사지에 마무리 서비스까지 더해진 1시간 내외의 기본 코스를 기준으로 할 경우 대략 100만 VND에서 200만 VND 사이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 시간 및 마사지 코스의 종류, 그리고 마무리 서비스의 특화 여부 등에 따라서 비용이 올라가게 되는데, 시세는 역시 관광지인 다낭 쪽이 다른 대도시보다 조금 비싼 편인 반면 하노이와 호치민은 서로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시간 | 가격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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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 100만 VND ~ 200만 VND |
2시간 | 200만 VND ~ 400만 VND |
에코걸
에코걸은 베트남 밤문화 여행의 끝판왕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보통 20대부터 30대 초반의 남성들 가운데에는 차라리 클럽을 가거나 앱을 이용하고 말지 굳이 왜 에코걸을 이용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30대 중반 이후부터는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굳이 구차하게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100%의 확률로 원하는 바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에코걸을 선호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에코걸은 정해진 일정 동안 무엇이든 이용객이 원하는 방식대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한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몇 몇 분들은 에코걸이야말로 베트남으로 밤문화 여행을 와야만 하는 목적이자 이유라고 말할 정도로 이들 가운데에는 압도적인 외모와 마인드를 갖춘 경우가 매우 흔한 편입니다. 에코걸은 업소에 소속되어 있거나 유흥 쪽에 몸담고 일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직장인이나 일반 학생 중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아르바이트 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 민간인 친구들도 매우 많습니다. 특히 에코걸 중에서도 통역사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류하는 이들은 어느 정도의 소통 능력과 더불어 현지 가이드 역할도 가능한 지식 수준을 겸비하고 있어 이용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코걸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중인 에이전시를 통해 이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에코걸을 신청하면 이용객은 사전 예약 단계에서 에이전시로부터 복수의 프로필을 받아 보게 되는데, 이들 중 마음에 드는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최종 금액의 약 10~15%에 해당하는 계약금을 입금하게 됩니다. 이후 현지에 도착하고 나면 일정에 맞춰 미팅을 진행하고, 마음에 들 경우 나머지 잔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흐름이 이어집니다. 이러한 과정은 에이전시에 따라 디테일에 다소 차이가 존재할 수 있으나, 큰 흐름은 프로필 제시 -> 선택 -> 계약금 납입 -> 실제 미팅 -> 잔금 지불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후부터는 이용객이 원하는 대로 정해진 시간 동안을 함께 보낼 수 있습니다. 낮에는 맛집도 가보고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커피도 즐기면서 시내를 돌아다며 데이트를 즐기는 등 여행을 함께 할 수도 있는가 하면, 외부적인 활동 없이 오로지 숙소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에코걸은 일반적인 유흥만으로는 절대 채울 수 없는 정서적인 측면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점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마치 여자친구와 같이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고자 하는 분들이 선택하면 만족감이 매우 클 것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에코걸은 외적인 요소를 비롯해 여러 가지 조건들을 갖추고 있어야 하므로 인력풀이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에이전시가 서로 간의 프로필을 공유하지 않고 소수 정예로 운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가격 또한 다른 베트남 밤문화에 비해서 다소 높은 편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일정 전부를 에코걸로만 즐기는 것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상당하므로, 가급적 하루에서 이틀 내외로 합리적인 선에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 시즌에는 예약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휴가철에는 최대한 여유 있게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럽
독특한 로컬 베트남 밤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클럽은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형태의 나이트클럽 또는 펍과 비슷한 형태로 음악과 공연, 주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인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즐기러 오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 따라서는 의외의 홈런도 가능하지만, 우선은 가벼운 마음으로 분위기를 파악해가며 즐기는 정도가 좋습니다. 만약 연령대가 다소 높거나, 혼자서 가기 꺼려지는 경우라면 에코걸과 함께 구경 삼아 놀러 가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특히 하노이, 다낭, 호치민 시내의 중심가라면 최소 세 군데 이상 괜찮은 퀄리티의 클럽들이 운영 중인데, 대부분 제법 깔끔한 인테리어와 수준 높은 시설로 잘 꾸며져 있는 편입니다. 참고로 20대 연령층이 주로 모이는 클럽들의 음악은 힙합이나 일렉트로닉 위주가 많지만 최근에는 케이팝도 자주 흘러나오는 편인데, 타국에서 처음 한국 노래를 들으면 은근히 국뽕이 차오르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베트남의 클럽들은 여타 밤문화 업소들과 다르게 주대 자체는 꽤 저렴한 수준이므로, 테이블만 잡지 않는다면 비용에 대한 부담도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발소
소위 황제 이발소라고 불리는 곳들은 단순히 머리를 자르거나 수염을 관리받기 위한 곳이 아닙니다. 적게는 20대 초반부터 많게든 30대 초반의 관리사들로부터 직접 샴푸와 귀 청소, 손발톱 케어, 굳은살 정리, 페이셜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곳을 말하며, 업소에 따라서는 팩이나 핫스톤 마사지, 그리고 스트레칭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샤워까지 가능한 곳도 있어서 무더운 날씨에 지쳤을 때 잠깐이나마 들려서 시원한 마사지와 함께 종합적인 관리까지 받을 수 있기에 많은 여행객들로부터 인기가 상당합니다.
사실 이발소를 베트남의 밤문화 업소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기도 합니다. 아주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이발소들은 보여지는 컨셉과 달리 건전한 운영을 기본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공식적으로는 터치가 아예 불가능하고 마무리 서비스 등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전형적인 유흥의 재미를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분명 실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반면, 오로지 심신을 달래는 휴식의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얻게 될 만족감은 베트남에서 경험할 수 있는 그 어떠한 대인 서비스보다도 굉장히 높은 편에 해당하므로, 부디 모든 여행객들이 꼭 한번은 경험해 볼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베트남 밤문화 주요 도시별 특징
베트남은 형태가 위 아래로 길게 늘어서 있으며 면적은 한반도의 약 1.5배 정도에 달하는데,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1,650㎞에 이를 정도로 큰 나라입니다. 때문에 베트남 북부와 남부는 연중 기후를 비롯해 사람들의 생김새나 체형, 생활 문화는 물론 성격에 이르기까지 같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차이를 나타내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은 밤문화를 즐기는 데 있어서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곳을 여행할 것인지 도착지를 선택할 때에는 먼저 각 지역에 따른 대표적인 특징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북부(하노이, 하이퐁)
베트남 북부를 대표하는 주요 대도시로는 수도 하노이와 하이퐁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의 밤문화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은 역시 하노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여성들의 피부가 하얗고 아름답기로 베트남 내에서도 매우 유명합니다. 이곳은 동남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계절이 뚜렷한 영향 때문인지 대체로 우리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사람들이 꽤 많은데, 여리여리한 체형과 작은 얼굴을 가진 전형적인 미인들을 길거리에서 어렵지 않게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하노이 유흥에서 만날 수 있는 친구들 또한 이러한 특징이 뚜렷한 경우가 많아 어디를 가더라도 상당한 수준을 자랑하는데, 하다못해 가성비로 통하는 붐붐 조차 왠만한 지역들의 평균 수준을 압도하는 편입니다.
외모에 대한 퀄리티 수준은 밤문화를 즐기는데 있어서 절대적인 선결 조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객들의 하노이 유흥에 대한 기대치는 베트남의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높은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무엇보다 이런한 특징은 에코걸에도 동일하게 해당되므로,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의 에코걸을 경험하고 싶다면 대체로 하노이가 최고의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소위 에이스급에 해당하는 뉴페이스들의 수급도 다른 지역들보다 잘 이뤄지므로, 처음 일을 시작하는 풋풋한 새내기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장점에도 불구하고 하노이가 가지고 있는 결정적인 단점은 업소들의 수가 전체적으로 적은 편이라는 점, 그리고 베트남의 자연을 관광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아닌 경우 시내를 중심으로 갈만한 곳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점일 것입니다. 특히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당국의 단속도 느슨한 편이 아니어서, 일부 업소들은 예약 손님이 들어오면 셔터를 내리고 영업하는 곳도 있을 정도이므로, 이러한 부분이 신경 쓰이는 여행객들은 애초에 베트남 밤문화를 위한 목적지에서 북부 지역을 배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가성비와 더불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곳들도 상당수 존재하므로 굳이 미리부터 겁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현지 사정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 관광객들은 하노이에서 밤문화를 즐기는 것과 관련해 다소 난항을 겪을 수 있지만, 한국인들의 경우 이곳의 한인 타운인 미딩 지역을 중심으로 갈만한 곳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한인 타운 주변에 위치한 업소들은 한국인 교민들과 국내에서 여행온 이용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한글로 된 메뉴판은 물론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다수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중부(다낭, 호이안)
베트남 중부 지역은 관광도시로 유명한 다낭과 더불어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이 위치해 있습니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인기 여행지인 한편, 이들을 위한 밤 문화 시설들도 잘 발달되어 있어 모든 업종을 두루 경험하기에 결코 아쉬운 점이 없습니다. 특히 다낭에서 즐길 수 있는 여러 유흥 가운데에서도 붐붐 마사지는 조금 더 특별한 매력이 숨어 있습니다. 왠만한 가게들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업소들이 있는가 하면, 빨간그네, 청룡열차, 사쿠라 등 저마다 독특한 구성과 코스로 무장한 이색적인 업소들이 곳곳에 즐비해 있어 대체로 높은 만족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KTV, 걸즈바, 클럽까지도 로컬 여부에 관계없이 대부분 수준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다낭은 도시 자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어디를 가더라도 그랩을 통해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편리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북부 지역과 달리 각종 유흥 업소의 숫자도 그리 적은 편이 아니므로, 보통 3~4일 가량의 짧은 여행 일정을 계획하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밤문화를 경험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베트남 밤문화 여행 초심자라면 더더욱 가장 권해드리는 곳이 바로 다낭이기도 합니다.
다만 관광지 특성상 다낭에서 여행객들을 상대로 판매되는 모든 관광 및 서비스 상품에는 다소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인근의 다른 도시들에 비해 가격이 대체로 약간씩은 비싼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이는 베트남뿐 아니라 태국, 필리핀 등의 주변 국가들에도 비슷한 경향이 있으므로 동남아 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느 정도 인지하고 감수해야 할 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무리 비싸다 해도 결국 국내 가격의 50% ~ 60% 내외 수준이므로 그리 큰 부담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참고로, 가장 큰 프리미엄 요소 가운데 하나를 꼽자면 언어 소통을 예로 들 수 있는데, 다낭은 한국말 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도 혼자 여행이 가능한 베트남 유일의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간의 프리미엄을 통해 그 이상의 편리성과 만족감을 얻고자 한다면 분명 다낭만한 곳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남부(호치민, 푸꾸옥)
베트남 남부 지역에 위치한 경제 수도 호치민은 다른 도시에 비해 압도적인 밤문화 스케일과 더불어 가장 많은 수의 업소들이 운영중인 곳입니다. 1군부터 12군까지의 구역으로 나뉜 이곳은 마치 우리나라의 경기도를 연상시키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중심지인 1군을 비롯해 그 어떤 지역을 가더라도 마사지와 펍, 가라오케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다낭에 비해 가격대가 약간씩 낮은 편이어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과거에는 인근의 푸꾸옥이라는 지역도 유흥의 메카로 살아나는 듯 했으나, 현재는 전형적인 휴양지 느낌이 강하여 일부 로컬 가라오케를 제외하고는 유흥 업소를 찾아보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베트남 밤문화를 즐기는 것이 여행의 주된 목적이라면 가급적 푸꾸옥에 머무는 것은 지양하는 편이 좋습니다.
호치민 태생의 여성들은 대체로 매사에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특징인 남부 사람들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편입니다. 특히 이들은 다른 도시보다 일찍부터 서양 문물을 접해 온 영향인지,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유흥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잘 나타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남아 특유의 외모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경향도 강하기 때문에, 한국인과 비슷한 이목구비를 가진 상대를 원한다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선순위가 다소 낮아질 수 있습니다.
정리
베트남의 밤문화는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친숙한 외모와 더불어 수준 높은 퀄리티, 그리고 국내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곳의 유흥들은 지역에 따라서 외적인 특색과 함께 인기 높은 업소들 간에는 경쟁력 차이가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따라서 사전에 이러한 부분을 꼼꼼히 파악해 둔다면 성공적인 베트남 여정을 계획하고 즐기는 데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 특별한 연고없이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이용에 망설임을 겪고 있는 분들은, 일부에 한해 에이전시의 도움을 받아 스케쥴을 예약해 두는 것도 분명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